1. 본문의 배경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호세아의 아내인 고멜은 이방신들을 섬기던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가 충실치 못한 그의 아내를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을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셔서, 그들이 그 사랑을 보고 그와 같이 끝가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형상화 되었고, 호세아의 고멜을 향한 골수에 사무치는 사랑이, 여호와의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2. 신앙, 하나님과의 결혼

신앙이란 하나님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남편과 아내로 그려집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올바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을 아름답다 할 수 있겠습니까? 남편에 대해 아내는 정절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또 피차 서로를 사랑하고 복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족 관계에서 진실하고 헌신된 사랑이 없다면, 이는 모래 위에 지은 지과 같습니다.
신부인 우리들은 혼인잔치에서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과정 중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단정하게 채비를 갖추고서 신랑을 기다리지 않으면 신랑이 도착했을 때 큰 부끄러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신부인 우리가 정절을 지키며 한 주를 살아왔는지, 진실로 참회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있는 예배에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하여 봅시다.

a. 가시 덮인 길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이 가려하는 길을 가시로 막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길을 가로막은 가시넝쿨을 보고, 주님이 막으시는 길임을 깨닫고 돌아서는 이에게는 당할 고난이 그만큼 적어집니다. 그런데 가시 울타리든지, 담장이든지 상관 않고 그 길만을 고집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현재적인 환경으로부터의 고통, 마음의 고통이 불순종으로 인함인지, 하나님의 길을 가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고난인지를 구별하는 시금석은 우리의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작용이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가는 길이 올바르다면 하나님께 기도할 때, 기도의 강력한 힘이 밀려옵니다. 자기 앞에 놓인 고난을 헤치고 나아가려는 본성은 결국 자기 사랑에 기인합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길은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역설과 같이 참 행복을 누리는 길은 꾸준히 자기 사랑을 버리는데 있습니다.

b. 거짓 행복의 길

거짓된 길, 악한 길 끝에 준비되어 있다고 속삭이는 행복의 정체는, 단지 죄의 속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기 위해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버린 이는 진정한 행복을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c. 고통 중에 뉘우침

고멜은 그녀가 섬기는 신 바알이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고멜도 자신이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여겼던 길에서 아무 것도 찾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 남편에게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배반당하여 넘어져 있을 때, 우리를 찾아오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3. 기다리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속에 계셔야할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없다면,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등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배역한 자의 모습은, 마음에 탐욕을 품은 대로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소망을 이루려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정절을 지키는 정숙한 신부에게 하나님께서 상 주시고, 이 땅에서도 위로를 얻게 하십니다. 신자의 참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데서 옵니다. 정절을 저버려 불결한 고멜을 그토록 사랑한 호세아의 사랑과 같이, 우리에 대한 주님의 사랑은 골수에 사무치는 깊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든지, 변함없이 기다리시는 주님께로 돌아가면 용서받고 우리에게 주어진 참 행복을 맛보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진영에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를 맞으면 하나님이 어떻게 이렇게 아픈 고통을 주실 수 있느냐며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하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식으로 징계를 받아야 해"? 오 원망하는 자들이여! 무슨 연유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푼 그 섭리에 대해 원망하십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이 받아 마땅한 것보다 더 심하게 여러분을 다루실까봐 그러십니까? 그럼 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께 얼마나 반항했던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런 여러분도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그분의 지혜로 판단할 때 여러분을 징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시기 때문에 그런 징계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평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지은 죄에 합당할 만큼 그렇게 심하게 두들겨 맞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십니까? 가슴 속에 아직도 들어 있는 그 썩어질 것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을 몰아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왜 이렇게 많은 매를 맞아야 하느냐는 생각이 듭니까? 여기서 여러분이 금이라고 한번 가정해 봅시다. 그 금 속에 얼마나 많은 불순물이 들어 있는지 한번 보십시오. 그 많은 불순물을 다 제거해야 하는데, 그런데도 지금의 그 불이 너무 뜨겁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속에 남아 있는 그 교만하고 반항적인 영, 바로 그것이 여러분의 마음이 아직도 완전히 성화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 원망하는 소리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가 지녀야 할, 순종하는 거룩한 성품과 대조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계속해서 징계에 대해 원망할 작정이라면 조심하십시오. 원망하는 자들은 그보다 더 힘든 일을 당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첫 번째 매를 잘 참고 견디지 않을 경우 항상 두 번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 사실만은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원해서 인생에게 고난을 주거나 슬프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의 모든 징계는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여러분을 정결케 하고 그에게로 좀 더 가까이 이끌기 위해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징계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을 의식하십시오. 그러면 그 징계를 묵묵히 참고 견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히 12:6－7).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 10:10).

우리의 소명은 성공이 아니라 성실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든 마찬가지다. 그리스도께서는 승리와 실패가 거듭되는 것처럼 보이는 과정을 통하여 그의 뜻대로 우리를 사용하셔서 교회를 세우신다.

우리의 역할은 보이는 것에 속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한결같이 충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합력하여 교회를 세우는 전과정을 이끌어 가시는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과 기쁨을 돌려야 한다.

이런 성실함－용기백배할 때나 낙심될 때나 늘 한결같이 겸손하며, 열심히 계속해 나가는 자세－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교훈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늘 가까이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1995a:212).

묵상: 하나님은 교회에 겸손을 겸비한 성실을 요구하신다.

교회 역사상 어거스틴만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확실히 예시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을 모신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없다. 우리는 은혜와 기쁨의 하나님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영광 받으시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주님은 항상 활동하시나 항상 쉬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모으시지만 필요해서 그렇게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슬퍼하시나 죄로 인해 고통 받지는 않습니다. 진노하실 수도 있으나 마음은 언제나 잔잔하십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시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주님은 당신께 오는 사람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일일이 반갑게 환영하십니다. 필요한 것이 없으나 얻기를 좋아하고, 탐욕이 없으나 주신 은사에 대해 답례를 요구하고, 우리들의 빚을 청산해주셨으나 이것 때문에 잃은 것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고 생명이며 기쁨이시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주님에 대해 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어거스틴,「 고백록」, I, 4).

스프라울(R. C. Sproul)이 말한 것처럼, 교회가 펠라기우스주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지 않았지만 그 속박의 사슬을 끊기 위해 우리는 힘껏 기도하고 선포하고 쓰고 가르치고 수고해야 한다. 영국의 수도사 펠라기우스(Pelagius)는 주후 401-409년 로마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 그는 어거스틴의 대적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의 의지가 죄 아래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거나 선을 행하려면 특별한 은혜가 필요하다는 어거스틴의 원리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펠라기우스는 “주님의 명령을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명령하소서”라는 어거스틴의 기도에 동의하지 않았다.

스프라울은「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Augustine and Pelagius)」에서, “오늘 우리 시대는 하나님의 은혜의 빛을 가리거나 지우지 못하도록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는 어거스틴이나 루터 같은 사람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 하지만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으로 충만한 수만 명의 평범한 목회자들도 있어야 한다. 아울러 죄에서 인간을 해방시키는 것은 은혜요, 이 은혜는 곧 주께서 기쁘게 주시는 은사라는 어거스틴의 성경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개혁주의 신학이 말하는 구원론과 어거스틴이 말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접목시켜야 한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면 악해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름다움도 볼 수 없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도 누릴 수 없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조건 선택하셨다는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장차 우리가 주님 안에서 누릴 기쁨도 이미 계획되어 있다는 뜻이다. 제한된 구속이란 말은, 십자가 보혈의 언약으로 그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기쁨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의미다. ‘불가항력적인 은혜’는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육신의 쾌락을 끊고 기쁨의 능력으로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능력으로 공약하신다는 의미다. 성도의 견인(堅忍)이란, 우리가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장차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기쁨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뜻이다. 개혁주의 신학은 이런 기쁨의 요소를 강조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 왔느냐 하는 점이다.

우리도 과연 어거스틴처럼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했던 열매 없는 기쁨을 내게서 가져가시니 얼마나 기쁜지! 주님은 그것을 몰아내시고 대신 들어오셔서 진실로 나의 기쁨이 되셨습니다. 오 주여, 나의 하나님은 나의 빛이요 재산이요 구원이십니다. 혹시 이 세상이 주는 쾌락의 종이 되어 입술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찾으면서 마음으로는 세상 사람들처럼 텔레비전, 음식, 잠, 섹스, 돈, 인간의 칭찬 등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회개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단단히 결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나아가라. “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 성구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 내용 ]
「타임」지가 ‘1986년도의 인물’로 선정한 코라손 아키노(Corazon Cojuanco Aquino) 필리핀 대통령은 남편의 죽음이란 슬픔을 딛고 일어나 사나운 독재자 마르코스와 대결하였습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대통령직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영도자의 위치를 잘 지켜냈고, 공산주의자와 마르코스 세력의 저항과 방해들도 지혜롭게 이겨냈습니다.
그러한 코리 여사는「타임」지와의 회견에서 이러한 말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목적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합니다.”
그러면 과연,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부터 살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의 가장 정확한 대답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충만한 신성을 가지고 계시며, 당신의 충만한 신성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와서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싶어 하셨기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피조 세계를 바라보시며 “좋았더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피조세계가 원래 그것들을 존재하게 하고자 했던 목적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아름다운 상태가 깨어지고,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신성의 광채를 거의 잃어버렸습니다. 범죄로 말미암아 피조세계의 선이 깨뜨려진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은 창조의 목적에서 이탈하게 되어 버렸고, 자신이 온 우주의 중심이 되어서 모든 선과 악을 판단하는 궁극적인 판단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자신의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목적으로부터 이탈한 채, 비참한 지경에 빠진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망가진 인간의 영혼을 중생이라는 방법으로 재창조하여, 그를 다시금 창조의 목적을 따라 살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창조에 비견될만한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은혜를 입은 거듭난 모든 사람에게는 창조세계를 원래 목적대로 돌이키는 일을 위해 살아야 할 중차대한 사명이 있습니다.


[ 묵상 ]
인간의 반역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성취는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생이라는 놀라운 방법으로 망가진 인간의 영혼을 재창조하셨고,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모든 사람에게는 이 땅에 존재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

1. 하나님께서 견인의 의사를 더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의지도 노력도 즉시 실패로 돌아갔을 것이다.

2.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의 견인을 보장해 주시는 은혜를 받지 않았다면, 사탄, 죄악, 세상과 같은 원수들과의 싸움에서 잠시도 버틸 수 없다.

3. 다윗이 보여준 충성과 견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훌륭한 은사였다.

4. 사탄이 날마다 우리에게 가하는 공격으로부터 주께서 그에 대한 우리의 소유권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않으셨다면 이미 주님을 우리의 것으로 얻은 것이 우리에게 거의 유익이 없을 것이다.

5. 만일 그가 우리를 구원의 종착역까지 줄곧 인도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구속은 불완전할 것이다.

6.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한 사람들만 살아 있는 신앙의 뿌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간주하셔서 끝까지 견딜 수 있게 하신다.

7. 우리의 견인은 우리 자신의 능력과 근면에 기초를 두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에게 그 기초를 두고 있다.